세종시장 "임원추천위서 추천한 공기업 사장 후보 청문회 반대"
"시의회와 갈등 해소 위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
이은파
입력 : 2023.04.04 14:52:36
입력 : 2023.04.04 14:52:36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2023.4.4 [세종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시 산하 공기업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과 관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장 후보에 대해 시의회가 다시 청문 절차를 거치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임원추천위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시의회가 또다시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이중적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임원추천위를 거치지 않고 제가 지명한 사람을 바로 임명할 수 있다면 시의회의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직접 지명한 사람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임원추천위를 거친 사람에 대해 다시 청문 절차를 거치는 것은 옥상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시의회와의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의 이익이 우선인 만큼 언제든지 마음을 열 것이고, 양보할 것은 양보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선에서 이야기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가 최근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시의회의 요구대로 보완할 것은 보완해 시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주유소 휘발윳값 13주 만에 상승…"다음 주 보합세 전망"
-
2
SK텔레콤 해킹에 남몰래 웃는 삼성전자·애플…이유는 '이심'
-
3
[부동산캘린더] 내주 전국 7개 단지 5천304가구 공급…전주보다 1천730가구↑
-
4
'통상전쟁' 美中, 첫 대좌하며 긴장완화 모색…관세율 인하 주목
-
5
美, 민간 항공기·제트엔진 '관세 조사' 시작…유럽 겨냥한 듯
-
6
"美, 원전 안전규정 전면개정 추진…2050년까지 발전용량 4배로"
-
7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최저세율 10%이지만 예외 있을수있어"
-
8
[이번주뭘살까] '신록의 계절' 인테리어·식품·패션 기획전 다채
-
9
트럼프 "최저 상호관세율 10%이지만 예외 있을 수 있어"
-
10
[금주핫템] 해피바스 '필쏘굿 수분 선크림'·킨 '하이퍼포트 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