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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항에 3년 만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2만8천258t급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4일 오전 6시 30분 미국·유럽 승객 등 680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항이 중단되고 3년 만이다.

'실버 위스퍼호'는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거쳐 여수항에 10시간가량 머문 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전남도관광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환영 행사를 비롯해 포토존 설치, 특산품 판매장 운영, 영어 통역 지원 등 다양한 손님맞이 행사를 선보였다.

승객들이 여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했다.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5월, 10월 크루즈선이 차례로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제 크루즈를 유치해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세계에 우리 여수를 더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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