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임실에 펫푸드산업 투자하나…실무단 현장 방문 등 속도
고추앤농산물가공 시설도 견학…"고춧가루·치즈도 관심"
홍인철
입력 : 2023.04.04 15:36:03
입력 : 2023.04.04 15:36:03

[임실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임실에 펫푸드산업 투자를 검토 중인 하림그룹의 행보가 구체화하고 있다.
4일 임실군에 따르면 서형규 하림지주 상무를 대표로 하림지주, 하림 펫푸드, 하림, NS홈쇼핑, 하림산업 등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지난달 31일 오수농공단지를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충남 공주의 정안농공단지에서 대규모 펫푸드 제조시설을 운영 중인 하림은 시장 확대에 대비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17만여㎡ 규모의 오수 제2농공단지는 현재 7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15만여㎡ 규모의 오수 제3농공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임실군은 현장 설명에서 농공단지 진입도로(390m)와 상하수도 인프라까지 이미 갖춰진 오수 제3농공단지의 입주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충견의 고장 오수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및 반려동물 특화 도시재생사업 등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교통 편의성을 갖춘 만큼 펫푸드산업의 확대를 위한 하림의 투자를 적극 건의했다고 군은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림 실무단은 이어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를 방문, 고춧가루의 생산공정을 살피는 등 시설 운영 전반에 관심을 보였으며 고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임실 고춧가루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림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추의 매운맛 확보를 위한 단계별 수치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심민 임실군수와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순창·임실)은 하림그룹을 방문해 김홍국 회장을 만나 투자 업무협의를 한 바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질 좋은 원재료 확보와 펫푸드 산업의 확대를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실무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여건 등을 살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오수지역의 세계명견 테마랜드 사업과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펫푸드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인 만큼 하림의 투자까지 더해지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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