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10.83% 오른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6.67% 오른 4만395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5.79% 오른 8950원, HD현대건설기계는 4.31% 오른 7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양국 회담을 벌일 것을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날일 것”이라며 “나는 그것(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과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에스와이스틸텍(14.82%), 대동기어(8.66%), SG(8.05%), TYM(3.84%)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 자재로 들어가는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며, SG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기업이다.

농기계 회사인 TYM은 우크라이나에 수차례 트랙터를 기증한 바 있으며, 대동기어는 농기계 핵심 부품인 기어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