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변 상인들 "철거 안전대책 강화해야"
정회성
입력 : 2023.04.07 16:02:23
입력 : 2023.04.07 16:02:23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대규모 철거 공사가 이뤄질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변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이 안전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피해 상가 대책위원회는 7일 입장문을 내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공사 중지 명령 해제에 최선의 안전대책을 세웠는지 따져 묻고 싶다"고 밝혔다.
피해 상가 대책위는 "콘크리트 비산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비산먼지에 대한 최소한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철거 현장 500m 안에 초등학교와 여러 아파트단지가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터미널은 100m 이내, 백화점은 200m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시로 강풍이 부는 고층 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 집진기가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공무원은 무능한지 부패하였는지 궁금하다.
안전대책 공청회를 3차례 요구했는데도 거부했다"고 담당 구청을 비난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를 오는 6월 중순쯤 착수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8개 동 전면 철거가 끝나면 2027년 말 입주 계획을 둔 재시공이 이어진다.
독일 업체가 수주한 화정아이파크 철거는 다이아몬드 재질의 줄톱 등을 이용해 최고층부터 맨 아래층까지 잘라내는 공법으로 이뤄진다.
h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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