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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올해 374억원을 투입해 임도 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산불 등 산림 재난 대응을 위한 임도 110.5㎞ 신설을 비롯해 기존 임도 개선을 위한 노폭 확장 19.44㎞, 구조 개량 9.78㎞ 등이다.

신설 임도는 지역별로 인제 24.56㎞, 춘천 23.4㎞, 홍천 26.62㎞, 양구 18.62㎞ 수원 15.1㎞, 서울 2.2㎞ 등이다.

특히 54.94㎞의 산불 진화임도 신설 구간은 산불 예방·진화 등 산림 재난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진화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유효너비 3.5m 이상으로 신설된다.

북부산림청 관내 44만7천㏊의 국유림 내 임도는 2천363㎞로, 올해 추가 신설되면 2천472㎞로 늘어난다.

임도 밀도도 ㏊당 4.98m에서 5.5m로 확충된다.

임도 밀도는 산림 선진국인 독일(㏊당 54m)의 10분의 1, 일본(㏊당 23.5m)의 4분의 1 수준이다.

임하수 북부산림청장은 "임도는 산불 진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휴양·레포츠 테마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임도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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