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IRA 혜택 본격 반영…양호한 1Q 실적
입력 : 2023.04.07 16:52:54
제목 : LG엔솔, 美 IRA 혜택 본격 반영…양호한 1Q 실적
매출 9조, 영업익 6300억…북미 전기차 급성장에 배터리 출하량 증대[톱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손익에 반영하면서 이에 따른 실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166.7% 증가한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IRA 첨단 제조 세액공제 제도가 지난 1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되는 세액공제 금액을 이번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미국 IRA 시행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한 배터리 셀, 모듈은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kWh 당 35달러, 모듈은 kWh 당 1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332억원 중 1003억원은 이 같은 세액공제 예상금액이다. 만약 이 금액을 제외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내에서 큰 규모로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IRA 시행으로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번 1분기 약 1000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반영하면서 IRA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됐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단독공장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1,2,3 공장, 혼다와의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얼티엄셀즈 1공장의 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말 2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물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2026년 기준 북미에서만 생산규모가 293기가와트시(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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