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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세계 금융·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여 금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7∼8일과 10일 3일간 영등포구 IFC 서울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 국제 콘퍼런스 ▲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 ▲ 핀테크 기업 홍보부스 ▲ 유튜버 궤도와의 오픈 토크 ▲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등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7일 열리는 데모데이에는 글로벌 투자자, 핀테크 혁신 펀드 운용사 등 국내·외 투자자 100여명이 자리한다.

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초점을 뒀다.

제2서울핀테크랩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이는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위드 네이버클라우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사전 선발된 6개 기업이 발표(피칭) 경쟁을 벌이며 이 가운데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핀테크랩과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위드 IBK기업은행'이 열린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발표를 선보인다.

행사 2일 차인 8일에는 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올해는 핀테크 분야 전문지인 더파이낸서의 크리스 스키너 대표가 '돈의 멀티버스'를 주제로, 비자(Visa)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부문 부사장 쿠날 차터지가 '거래에서 혁신으로-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한 뒤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에 참석해 시상할 예정이다.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는 시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이다.

또 8일 오후에는 국내외 학계·업계 전문가가 '가상자산 시대의 금융중심지 서울 전략' 등을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유명 유튜버인 궤도가 '과학기술과 함께 할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오픈 토크 세미나를 연다.

이어 시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금융 산학 협동 세미나'가 오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부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seoulfintech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디지털금융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핀테크 세계 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