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 내정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4.10.14 15:40:19
입력 : 2024.10.14 15:40:19
SI증권이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김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대표이사로 승격할 예정이다.
1997년 현대선물로 출범한 SI증권은 주로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해 왔다.
김 전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SI증권은 이병주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토스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리테일 사업에 주력해온 만큼 김 전 대표는 해당 분야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병주 SI증권 대표는 “김승연 대표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성과 성공적인 경력은 SI증권의 장기적인 비전과 잘 맞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B2B 사업과 B2C 리테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구글·틱톡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담당해 온 정보기술(IT) 업계 출신이다.
지난해 4월 토스증권 대표로 처음 금융투자업계에 진출한 뒤 대표이사 임기를 6개월가량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틱톡의 디지털 광고 세계에서 복잡한 금융 및 증권 분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으로 옮기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며 “하지만 훌륭한 토스증권 팀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미국 주식 거래 2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식 중개 플랫폼이라는 놀라운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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