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기술 고위직’ 올라 美中 관계 키 될까 [다시 트럼프 시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1.06 17:38:55
입력 : 2024.11.06 17:38:55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대표적인 친중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트럼프 주변에 심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394억원) 이상을 정치 자금으로 기부하는 등 트럼프 당선에 ‘올인’했다.
그런데 그는 중국과 특수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그가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사상 최초로 외국인 지분 100%를 허가했다.
이전에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은 지분 50%를 넘을 수 없었다. 중국 당국이 머스크에게 특혜를 준 것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그동안 중국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대만은 사실상 중국 땅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머스크 CEO가 중국과 미국을 우호적으로 연결하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 국방부에서 일했던 데릭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머스크는 중국인에게 아첨하고, 중국은 그에게 특별 대우를 했다”며 “중국은 머스크를 이용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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