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울고 외식업 웃고...서비스 종사자 28만명 증가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4.12.19 15:25:34
입력 : 2024.12.19 15:25:34
통계청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
도소매 매출 10년 만에 첫 하락세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21조원 감소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00조 돌파
도소매 매출 10년 만에 첫 하락세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21조원 감소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00조 돌파
지난해 도소매업 매출이 21조원 감소했다. 도소매업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19일 통계청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비스업 내 비중이 55%에 달하는 도소매업 매출이 지난해 171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금속제조, 종합상사 등 상품종합 도매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업과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서비스업 전체 매출은 상승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129조원으로 전년보다 75조원(2.5%)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전문·과학·기술업(244조원)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회사 본부·경영 컨설팅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업 매출이 증가하고, K팝 호황에 따른 매니저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기타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8.9% 늘어난 211조12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호텔·휴양콘도 등 숙박업 매출은 계속해 상승세다.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매출과 함께 종사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는 143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8만명 늘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업(4.5%), 숙박·음식점업(3.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앱을 이용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장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202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20% 선을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8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은 16만6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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