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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3일 "이상기온으로 전북지역 내 과수 농가의 냉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개화기 전후 이상저온으로 인해 수정 불량, 새순 고사 등 전국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냉해 피해만 남원시 357개 농가(196.4㏊), 임실군 133개 농가(122㏊)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원 농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도는 냉해를 입으면 새순이 고사해 더욱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북지역 냉해 피해 상황을 전달하며 발 빠른 피해 지원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또 최경식 남원시장으로부터 2024년도 국가 예산 중점사업 및 현안사업을 보고 받으며 "남원시가 냉해 피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피해 접수에도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 전체 과수 농가 중 포도 농가가 절반 이상인데 포도는 냉해 피해를 보면 회복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재난 수준"이라며 "정부,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냉해 피해 농가에 대한 현실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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