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진짜 해임되나” 시장 요동...트럼프 “가능성 희박” 진화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입력 : 2025.07.17 04:20:23 I 수정 : 2025.07.17 06:04:00
입력 : 2025.07.17 04:20:23 I 수정 : 2025.07.17 06:04:00
트럼프 파월 해임 착수 논의설
美국채금리 치솟고 증시 요동
파문 일자 트럼프 곧바로 부인
연준 건물 보수공사 비용 과다
“7억弗 늘어난 25弗 들었다”
여론 떠보며 금리인하 압박 분석
美국채금리 치솟고 증시 요동
파문 일자 트럼프 곧바로 부인
연준 건물 보수공사 비용 과다
“7억弗 늘어난 25弗 들었다”
여론 떠보며 금리인하 압박 분석

16일(현지시간) CBS,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의원들은 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5.08%로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뚫고 급등했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출렁였다. 연일 파월 의장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해임 착수 소식에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패닉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이를 부인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레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해임설을 부인했다.

실제 백악관과 공화당에선 연준이 건물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옥상 정원과 인공 폭포, 귀빈용 엘리베이터, 대리석 장식 등을 설치한 탓에 공사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7억달러 늘어난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나 들었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25억 달러, 27억 달러의 보수 비용에 사기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어떻게 (건물 보수에) 27억 달러를 쓰는가. 그리고 그(파월)는 적절한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여론을 떠보면서 당장 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백악관은 임기가 내년 5월에나 끝나는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직을 맡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언론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대해 “고려중인 사람 중 한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2
“IBK기업은행, 세제 변화 시 현금배당 매력 부각”…목표가↑
-
3
“코스맥스 해외매출 비중 확대 기대…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 목표가↑
-
4
오늘의 이슈&테마 스케줄
-
5
증권사별 추천종목(종합)
-
6
전일자 증권사 투자의견(하향)
-
7
롯데쇼핑, 최대주주등 소유주식수 77,654주 감소
-
8
샌즈랩(411080) +29.41%, 싸이버원 +5.41%, 아우토크립트 +3.44%, 파수 +2.77%, 라온시큐어 +2.80%
-
9
알에프텍(061040) +2.48%, LS에코에너지 +2.62%, LS마린솔루션 +2.41%, 케이엠더블유 +2.26%, 우리넷 +1.56%
-
10
로킷헬스케어(376900) 소폭 상승세 +4.26%, 3거래일 연속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