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에르메스 오르는 거 봤지? 박스피 뚫어줄 기업 보인다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5.22 10:07:42 I 수정 : 2023.05.22 15:57:24
수익률 높은 LVMH·니케이225
고마진·자사주 매입 높은 특성 보여
기아·LS·신세계 등 이익률 성장 예상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사진=연합외신>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률이 높고 배당을 확대하는기업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해외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특징이란 이유에서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1조 2663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개인이 쏟아낸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22일 하나증권은 “LVMH와 에르메스와 같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은 각각 주가가 29%, 39%씩 상승하면서 CAC4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두 기업의 공통점은 높은 마진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LVMH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27%이며 에르메스는 41%다. S&P글로벌 럭셔리지수(12%), 프랑스 CAC40지수 평균(13%) 대비 월등이 높다. 이어 배당을 높인 기업들도 주목하라고 권했다.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19%)을 보인 닛케이225 지수는 주주환원 강화가 눈에 띄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의 주당 배당금은 2010년 175엔에서 2022년 592엔으로 240% 증가했고 올해(604엔)와 내년(632엔)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2022년~2024년 영업이익률과, 2021년~2023년 보유 자사주 비율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로는 기아·LS·신세계·컴투스 등이 있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4%에서 올해 10.9%, 내년 10.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유 자사주 비율도 지난해 1.1%에서 올해 2.5% 수준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27.7%, 내년에는 29.8%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 자사주 비율도 2021년 0%에서 지난해 1.4%로 늘었고 올해는 1.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S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3.7%, 내년에는 3.8%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유 자사주 비율도 2021년 13.8%였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14.7%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역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8.3%에서 올해 9.1%, 내년 9.4%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유 자사주 비율도 2021년과 지난해에는 0.1%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6%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는 지난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영업이익률이 4.2%, 내년에는 5.6%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유 자사주 비율도 지난해 7.8%에서 올해 9.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과 자사주 매입률 높은 기업<출처=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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