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가격 5월 53% 급등...리튬주 다시 주목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5.22 20:36:54
입력 : 2023.05.22 20:36:54

리튬 원자재 가격이 이달 들어 53% 급등하면서 리튬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도 당분간 리튬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달말 kg당 161.5위안에서 247.5위안(지난 19일 기준)으로 5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값이 3주 만에 1.5배 급등한 셈이다.
리튬가격은 작년 11월 11일 581.5위안(고점) 이후 지난달 24일 152.5위안(저점)까지 5개월 만에 73.8%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말부터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도 리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씨티그룹은 리튬 가격 폭락이 끝났다고 진단하면서 중국의 정책지원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촉진돼 리튬가격인 연말까지 40%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의 상승은 시장 심리 개선, 실제 거래자 수 증가, 전기차 판매 회복과 공급망 재고 감소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시레야스 마다부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 재고 정리 주기가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적극적인 재입고 때문에 리튬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시티그룹은 리튬 시장에서 명목상 흑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 허가 문제와 채굴 기술로 인해 공급 증가가 제한돼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UBS는 리튬 원자재 가격이 바닥권을 확인했다면서 리튬 채굴기업 알버말(ALB)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UBS의 분석가인 조슈아 스펙터는 “리튬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알버말 주식을 추가할 적기라면서 알버말은 화학분야 업종 가운데 최고의 성장 기회주”라고 말했다.
리튬 상승세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테마주로 자리매김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 관련주는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엠텍, 코스모화학, 이브이첨단소재, 에코프로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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