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효과’ 장난 아니네…편의점 간편결제 이용률 183% 뛰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 2023.05.23 15:48:48
GS리테일, 최근 2개월 페이결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
애플페이 론칭 후 대거 신규 유입


한 소비자가 GS25에서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GSPay를 이용하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2개월(3월 16일~5월 15일)간 각종 페이(Pay) 등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여종의 간편결제 시스템 중 GS페이 이용 건수 증가율이 두드려졌다. GS페이는 전체 간편결제 증가율을 110%포인트 상회하는 299.5% 신장률을 기록했다.

GS페이는 지난 2021년 8월 GS리테일의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론칭됐다.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GS페이에 연동하면 편의점인 GS25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등 1만7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홈쇼핑 GS샵 등에서 쇼핑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에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애플페이가 간편결제 이용률 증가에 주효했다고 GS리테일은 분석했다. 애플페이 론칭 후 간편결제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가 가장 활발한 사용처 중 하나로 편의점이 꼽히는 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간 전체 편의점 중에서도 GS25를 통한 애플페이의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스템이 신용카드, 현금과 같은 편의점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 고도화에 주력하며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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