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KB증권은 30일 JYP Ent.에 대해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A2K 프로젝트’가 2분기 내 방영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A2K 프로젝트가 K-팝의 흥행이 특정 아티스트가 아닌 시스템화된 기업의 역량 덕분임을 입증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ITZY, NiziU와 NMIXX의 성장에 더해 A2K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장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5%, 4.1% 상향했다.

JYP Ent.의 캐시 카우를 담당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 2일 정규 3집 앨범 ‘5-STAR’로 컴백이 예정돼 있다. 직전 앨범인 미니 7집 ‘MAXIDENT’가 341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피어 그룹인 세븐틴이 최근 455만장의 초동판매량을 기록하면서 ‘5-STAR’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데뷔 9년차인 트와이스는 지난달 15일부터 ‘Ready to Be’ 월드 투어를 시작했는데, 직전 월드투어 대비 모객 규모가 2.8배, 투어 횟수가 21회 증가해 글로벌 팬덤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A2K 프로젝트는 K-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미국 등 주류 음악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시켜 줄 것”이라며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연습생 풀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실적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