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카, 서울산업진흥원 前대표 장영승 영입
입력 : 2023.06.08 10:18:23
제목 : 에피카, 서울산업진흥원 前대표 장영승 영입
'나눔기술' 창업한 1세대 벤처창업가…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 진두지휘[톱데일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에피카가 장영승 전 서울산업진흥원(SBA, 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사진)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장 CSO는 자동차 판매·유통 과정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하는 에피카에서 향후 해외 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장영승 CSO는 1990년 나눔기술을 창업한 1세대 벤처창업가다. 이후 도레미레코드 대표이사, 캔들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2019년부터 SBA 대표를 맡아왔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끄는 '서울메이드(Seoul Made)'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장 CSO는 SBA를 떠난 뒤 2년 동안 세 곳의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다. 청소와 건물 관리, 제안서 작성 등의 실무를 하며 젊은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장 CSO를 영입한 에피카는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에피카는 시승과 수리 등 자동차 판매과정에서 꼭 필요한 영역에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솔루션(DMS: Dealer Management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여러 기술 발달에도 자동차 판매는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디지털로 전환해 자동차 판매사가 운영비를 절감하도록 돕고 있다.
에피카의 서비스를 도입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BMW코리아와 BMW의 공식 판매 7개 사가 있다. BMW의 전국 전시장 70여 곳에서 예약에서 시승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는 BTS(BMW Test-drive Solution)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국 79곳의 AS센터에서도 입고에서 출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체계 'IWS(Intelligent Workshop System)'에 에피카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에피카는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해외 현지 판매사와 협업해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보석 에피카 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소프트웨어 업계의 구루 중 한 분을 모시게 됐다"며 "장 CSO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피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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