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기금, 벤처펀드 600억 출자
입력 : 2023.06.08 17:46:53
제목 : 산재보험기금, 벤처펀드 600억 출자
4개 운용사 선정예정…운용자산·출자확약서 조건 有[톱데일리]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이 올해 벤처펀드 조성 출자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출자금은 지난해 대비 300억원 감소한 600억원이다. 내달 중 최종 위탁 운용사 4개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상품 선정 공고를 냈다. 대체투자펀드 위탁 운용으로 수익률 제고를 목적으로 한 이번 사업의 출자대상은 '벤처투자조합'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해당 조합들은 투자 기업이 정해져 있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여야 한다.
총 4개 조합을 선정할 예정으로 각 조합 당 결성총액은 8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주요 기관 투자자에서 펀드 결성 총액의 30% 이상이나 30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을 확보한 기관만 제안할 수 있다. 출자확약 금액에 운용사의 출자금(GP커밋)이나 운용사 계열사의 출자금액은 제외한다.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제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산재보험기금은 누적 운용자산(AUM)이 2000억원 이상인 벤처캐피털만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도 걸었다.
산재보험기금은 올해는 출자 사업 분야를 나누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대형리그'와 '중소형리그'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했다. 각 분야당 2개 조합은 선정해 4개 조합을 뽑는다는 계획이었다.
대형리그의 경우 각 운용사 당 300억원을 출자해 12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했다. 중소형리그는 300억원을 배정했다. 각 조합당 받는 출자금은 150억원으로 결성 예정인 펀드 규모는 1200억원 미만이었다.
지난해 출자사업 결과 21개 조합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5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형리그에는 인터베스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중소형리그에는 위벤처스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출자금이 감소했지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와 경제 불황 위기 속 벤처캐피털과 같은 모험자본에 들어가는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것과 달리, 펀드를 결성하고자 하는 벤처캐피털은 여전히 많다.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을 주관하는 삼성자산운용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포함된 1차 심사와 2차 구술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차 심사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순위를 정한다.
제안서 접수는 이달 22일까지 받는다. 이후 내달 중순 현장실사를 진행한 후 대체투자상품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내달 21일 최종 위탁 운용사 선정을 완료한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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