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이엔플러스, '롱타입 각형 배터리·드라이전극' 양산 설비 투자

입력 : 2023.06.09 09:19:14
제목 : [TOP's Pick] 이엔플러스, '롱타입 각형 배터리·드라이전극' 양산 설비 투자
국내 첫 사례…하반기 신규 공급 대비 CAPA 확대

[톱데일리]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증가하는 이차전지 제품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충에 나선다. 증설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롱타입 각형 배터리'와 차세대 '드라이 전극' 양산 시설도 마련된다.

이엔플러스는 총 139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생산시설은 총 3개층, 2700㎡(약 816평) 규모로 확장·증축되며 층마다 ▲롱타입(600mm) 각형 배터리 ▲드라이전극 ▲일반 전극의 추가 생산 라인이 마련된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각형 배터리 대비 2배 큰 롱타입 각형 배터리의 설비를 마련한다.

글로벌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폼팩터 가운데 각형 배터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60~70% 가량이다. 특히 각형은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인 셀투팩(Cell to Pack)', '셀투샤시(Cell to Chassis)' 기술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습식 공정 대비 원가와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드라이 전극 양산 시설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도 나선다. 이엔플러스는 현재 드라이 전극 제품과 관련해 해외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극 제품의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또 다른 고객사로 납품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2교대 풀가동 체제에 돌입해야만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비 투자는 현재 공급을 논의 중인 해외 배터리 기업 한 곳의 수주 물량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투자"라며 "또한 시장 선점을 목표로 드라이전극의 양산 설비 구축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 4월 이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그 리너지'로부터 전극 제품의 품질승인을 획득하고 납품을 개시했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yoo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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