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수소차 시장…수소차 카드 못버리는 이유는

이유진

입력 : 2023.06.15 10:36:32



【 앵커멘트 】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수년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수소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수소차 시장은 수년째 정체 상황입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4천699대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1분기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270만 대임을 감안하면 지극히 미미한 수준.



이처럼 시장성이 낮은데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수소차 개발이라는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당장 수소 공급 등의 문제로 사업성은 떨어지나 수소 사회에 대한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소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 등 글로벌 수소경제 규모가 2050년까지 12조 달러(약 1경)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 "(수소차에서) 덤프도 있고 트레일러도 있고 중형도 있고 다양한 것들이 나왔는데, 승용은 토요타나 현대나 하나씩밖에 없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승용 쪽에 다양화를 하는 거죠."



현대차는 최근 수소전기 차량 넥쏘의 새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북미 시장에 수소 트랙터를 선보이는 한편, 2025년에는 넥쏘의 후속 모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요타는 올 하반기 미라이의 후속작으로 크라운 모델 라인업에 수소차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고, 혼다는 준중형 SUV 'CR-V'를 기반으로 한 신형 수소차를 2024년 양산할 계획입니다.




BMW·스텔란티스 등 유럽차들도 전기차 개발과 수소차 병행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BMW는 지난해부터 독일에서 'BMW iX5 하이드로젠'을 생산,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 양산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시장 선점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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