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12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은 16일 분당두산타워에서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산·학·연과 H급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 협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송동근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부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부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부사장.뒷줄 왼쪽부터 김광민 유니콘시스템 사장,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김동섭 인하대학교 교수, 이민철 인천대학교 교수, 박동열 발맥스기술 대표, 서상규 성산기업 부사장.2023.6.16 [두산에너빌리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해당 과제는 2027년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참여한 12개 산·학·연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터빈 기술을 개발해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복합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효율이 높은 H급 수소터빈은 기존 E급 수소터빈보다 연간 약 70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전소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21.4% 저감할 수 있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H급 대형 수소터빈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고난도 기술로,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소터빈 팀코리아가 선도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