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HMM의 현대LNG 인수 제안 거절 할듯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입력 : 2023.06.16 15:03:00
입력 : 2023.06.16 15:03:00
매각이 진행중인 국내 1위 LNG전문 해운사인 현대LNG해운의 최대주주인 IMM컨소시엄이 HMM이 제안한 인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해 제시한 3010억원 수준의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IMM은 아직 HMM측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에 제시한 가격은 지난해 IMM이 HMM과 단독 협상을 진행할 당시 논의된 6000억원대 가격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IMM이 나머지 외국계 후보들과 협상을 더 진행하며 가격 조건 등을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IMM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매각을 철회하고 펀드 만기를 연장해 향후 매각을 재추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HMM은 현대LNG해운의 원주인이다. 2014년 재정난을 겪던 HMM(당시 현대상선)이 PEF인 IMM에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약 5000억원에 매각했다.
HMM은 IMM에 가스선 사업부를 매각할 당시 맺은 경업 금지(경쟁 업종 금지) 조항 때문에 2030년까지 LNG 수송업에 진출할 수 없다는 제약에 묶인 상태여서 시장에서는 HMM의 현대LNG해운 인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HMM은 앞서 지난해말 IMM측과 별도의 인수협상을 진행해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해 제시한 3010억원 수준의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IMM은 아직 HMM측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에 제시한 가격은 지난해 IMM이 HMM과 단독 협상을 진행할 당시 논의된 6000억원대 가격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IMM이 나머지 외국계 후보들과 협상을 더 진행하며 가격 조건 등을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IMM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매각을 철회하고 펀드 만기를 연장해 향후 매각을 재추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HMM은 현대LNG해운의 원주인이다. 2014년 재정난을 겪던 HMM(당시 현대상선)이 PEF인 IMM에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약 5000억원에 매각했다.
HMM은 IMM에 가스선 사업부를 매각할 당시 맺은 경업 금지(경쟁 업종 금지) 조항 때문에 2030년까지 LNG 수송업에 진출할 수 없다는 제약에 묶인 상태여서 시장에서는 HMM의 현대LNG해운 인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HMM은 앞서 지난해말 IMM측과 별도의 인수협상을 진행해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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