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설계가 중요한데...우수인증설계사 3명중 1명 ‘삼성화재 소속’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6.19 09:17:14
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사진 제공 = 삼성화재]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실력 없는 의사가 잘못된 처방을 내려 환자의 병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험도 마찬가지다.

역량이 부족하거나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보험설계사를 만나면 보험이 원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보험설계사를 만나면 필요한 보장을 적절히 설계할 수 있고 보험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 민원이 꾸준한 가운데 우수인증설계사가 주목받고 있다.

상당수가 정도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험 가입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필요한 보장도 꼼꼼히 챙길 수 있어서다.

보험업계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제도는 보험업계가 보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막고 건전한 모집 질서를 세우자는 취지로 2008년 5월 도입됐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동일 회사 3년 이상 재직,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 90%, 25회차 85% 이상, 월평균 월납초회보험료 실적 80만원 이상 또는 연소득이 설계사 전체 평균 이상, 불완전 판매 0건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격은 1년간 유지된다.

그렇다면 이런 우수인증설계사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어디일까.

손해보험업계 ‘1위’라는 대표 주자답게 삼성화재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길에서 만나는 우수인증설계사 상당수가 삼성화재 소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해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5384명을 배출했다.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이다. 또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 85% 이상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관리 능력 평가가 한층 강화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보험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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