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투비소프트, 넥사크로N 앞세워 日 시장 공략

입력 : 2023.06.21 14:02:33
제목 : [TOP's Pick] 투비소프트, 넥사크로N 앞세워 日 시장 공략
히타치제작소 등 넥사크로N 전환 '러브콜'…10년 이상 구축한 네트워크 한몫

[톱데일리] 국내 개발 툴 전문 기업 투비소프트가 일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자사 제품 '넥사크로 N'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 히타치제작소 등 기존 파트너사와 적용 확대를 논의한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넥사크로N을 바탕으로 한 현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투비소프트의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이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넥사크로 비욘드(넥사크로 N)' 적용 사업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제작소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투비소프트재팬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투비소프트 제품을 사용해온 고객사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히타치제작소 일부 사업장에서 넥사크로 N과 넥사웹을 혼용해 사용해왔는데, 최근 사업장별로 넥사크로 N 적용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넥사크로 N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사크로N은 퀵코드로 스크립트 코딩 없이 디지털 제품의 화면UI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넥사크로N이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그려내,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필수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투비소프트의 설명이다.

이처럼 투비소프트는 넥사크로N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현지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을 통해 10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해온 만큼 일본 내에서 넥사크로N을 앞세운 사업 확대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넥사웹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10년 넘게 일본 시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최대한 넥사크로N 전환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투비소프트재팬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프라이빗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행사에 히타치제작소와 시스템통합(SI) 기업 코사웰 등 일본 고객사,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태림 투비소프트재팬 대표(일본법인장)는 "현지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펼치며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투비소프트재팬이 현지 기업과 쌓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미나 이후 다수 고객사로부터 넥사크로 비욘드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일본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공들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3년 내 일본 매출을 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법인 인력을 늘리는 등 영업력도 강화했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일본 시장 강화를 위해 일본법인명을 넥사웹재팬에서 투비소프트재팬으로 바꿨다. 투비소프트 브랜드를 통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일본 IT 시장은 5년 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비소프트는 일본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넥사크로N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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