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 일상 바꿀 기술 찾는다…기술동행 네트워크 출범

사회적 약자 위한 기술개발협력체…'약자 동행' 오세훈표 지원책 일환
고은지

입력 : 2023.06.21 14:00:02


서울특별시청
[촬영 이도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의 일상을 변화시킬 기술을 개발하는 협의체인 '기술동행 네트워크'가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약자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관심이 있는 대기업·스타트업 등 15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 투자사, 대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시와 참여기업, 단체, 연구기관 등은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참여-확산'의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행하기로 선포했다.

네트워크는 8월부터 서울시청에서 격월 1회 개최된다.

참여는 별도의 제한 없이 신청하면 누구나 가능하고 자유롭게 약자기술에 대한 소개와 발표를 할 수 있다.

출범식에서 테스트웍스, 소리를 보는 통로, 와들, 세븐포인트원 등 4개 기업은 사례발표를 통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어떻게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약자와 관련한 우수 기술이 개발·상용화할 수 있게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의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여 기업인 간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올해 4∼5월 시민, 기업(중소·소셜벤처 등) 대상 기술과제 공모를 통해 총 300여개의 약자문제 해결 과제를 찾았고 현재 우선 해결이 필요한 기술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8월 중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자(기업) 공모를 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기술동행 박람회'를 개최해 약자를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의 홍보와 판로개척 등 지원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을 새롭게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의 논의를 통해 '기술을 통한 사회적 약자의 지원 방안'을 해법의 하나로 추진해왔다.

e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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