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민선 8기에 125조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유치 전략회의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21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국장, 산하기관장, 산업계 전문가 등과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
125조원 투자 유치는 '글로벌기업 유치' 30조원,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58조원,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37조원 등이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글로벌기업과 외자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 '혁신 산업 분야 기획부터 육성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로 전략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 구상 단계부터 투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업지역 조성 후에는 경제투자실과 미래성장산업국은 물론 유관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해 복합클러스터를 유치하는 식이다.
김동연 지사는 "투자빙하기 속에서도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 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최소한 100조 이상, 가능하면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인프라를 깔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4위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모두 유치했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하는 등 도내 반도체 메가 벨트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