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작년보다 19% 감소"
올해 매출액 874억달러 예상…내년에는 1천억달러 넘을듯
김기훈
입력 : 2023.07.13 10:22:24
입력 : 2023.07.13 10:22:24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반도체 불황 여파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작년보다 약 19% 감소할 전망이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874억달러(약 111조8천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1천74억달러)보다 18.6%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 매출이 모두 늘며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EMI는 "반도체 장비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조정을 겪은 후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며 "굳건한 장기 성장 전망은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웨이퍼 가공, 팹(공장) 설비 등 팹 장비 분야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18.8% 하락한 764억달러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4.8% 증가한 878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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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공정 장비 부문 매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은 작년보다 15% 감소한 64억달러,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매출은 20.5% 감소한 46억달러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 테스트 장비와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부문 매출은 올해보다 각각 7.9%, 16.4% 증가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올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및 로직 애플리케이션용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작년보다 6% 감소한 501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D램 장비 매출액은 88억달러로 작년보다 28%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1% 증가한 11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예상했다.
올해 낸드 장비 매출은 작년보다 51% 감소한 84억달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59% 늘어난 133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kih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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