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승객 코로나19 이전 60%까지 회복
동남아·일본행↑·중국노선 회복률 15%…국내선 승객 코로나19 이전 넘어
김잔디
입력 : 2023.07.13 11:21:50
입력 : 2023.07.13 11:21:50

노동절 연휴를 앞둔 2023년 4월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상반기 김포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의 60% 수준까지 회복했다.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승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는 524만626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49.6% 수준을 기록했다.
동남아 노선과 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덕분이라고 공사는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은 71.6%, 일본 노선은 60.2% 수준으로 회복했다.
대만 노선은 54.8%의 회복률을 보였다.
다만 중국 노선의 경우 승객 수 회복률이 15.4%에 그쳤다.
주요 공항별로 보면 김포공항 국제선 승객 수가 2019년 동기 대비 59.6% 수준으로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고 김해공항이 56.6%으로 그다음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던 김포공항은 작년 6월 말 일본 도쿄(하네다)에 이어 같은 해 10월에 오사카(간사이)와 대만 타이베이(송산) 운항을 본격 재개한 뒤 승객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반면 소규모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이나 무안공항의 국제선 승객 회복률은 각각 32.6%와 23.3%에 그쳤다.
전국 14개 공항의 올해 상반기 국내선 승객 수는 3천304만7천627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2019년 동기 대비 102.7%에 달한다.
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항공 수요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오는 2024년께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nd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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