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동애등에 친환경 알받이 개발"…특허 출원

전창해

입력 : 2023.07.13 11:36:32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환경정화 곤충으로 알려진 동애등에의 산란에 필요한 '친환경 알받이'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동애등에 친환경 알받이
[충북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애등에의 산란처가 되는 알받이로는 친수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플로랄폼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플로랄폼은 생분해되지 않는 환경폐기물로 처리가 어렵고,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작업자에게 해로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알받이는 습식·건식 사료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알받이 자체가 먹이로 활용돼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또 플로랄폼과 비교해 산란율이 34% 높고, 구매비용은 75% 저렴하다는 게 도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조만간 적격업체를 선정해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친환경 알받이가 조기 보급돼 동애등에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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