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경기 불확실성에 올해 보험료 수입 감소 전망"
보험사 수입보험료 작년보다 0.7%↓ 전망…생보 줄고 손보 늘듯
심재훈
입력 : 2023.07.13 12:00:13
입력 : 2023.07.13 12:00:13

제작 박이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보험연구원은 올해 경기 불확실성으로 금융 여건 개선이 불투명해져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 수입 보험료는 기저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보험은 지난해 일시납 저축보험 확대 등으로 성장했지만 올해는 저축 및 변액보험 둔화 등으로 수입 보험료가 작년 대비 5.4%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손해보험은 지난해에 퇴직연금 확대로 수혜를 본 데 이어 올해도 수입 보험료가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생명보험의 개인보험 초회 보험료는 기저 효과로 작년 대비 44.7% 감소한 14조2천억원, 장기손해보험 초회 보험료는 5.7% 증가한 1조3천억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 간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의 편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 지속, 영업 경쟁 심화, 회계 제도 변화로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회계 제도로 성과가 경제와 금융 변수에 더욱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보험사들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president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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