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포스코퓨처엠 수익성 기대 이하”...매도의견 제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7.25 15:39:24 I 수정 : 2023.07.25 15:40:42
목표주가 24만원 제시
현 주가 보다 59% 낮아


포스코퓨처엠.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4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약 59만8000원) 대비 약 59% 낮은 수치다.

또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 등급도 ‘매도’로 제시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5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골드만삭스 추정치(780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컨센서스 하회 이유로 음극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7% 감소했고 음극 마진율이 저하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니킬 반다리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포스코퓨처엠 경영진은 제품 혼합 및 수율의 개선을 기대한다”면서도 “평균판매가격(ASP) 및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마진율이 우리의 기대 이하로 추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퓨처엠의 2030년 마진율을 kg당 2.2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마진율(kg당 3.2달러) 대비 악화된 수치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판단이다. 반다리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단위당 설비투자 비용의 변동이 지속되며 kg당 6~7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음극 사업의 회수 기간이 순차적으로 느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도 14%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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