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드디어 몰려오나”…화장품 카지노 면세점주 줄줄이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8.10 10:01:38 I 수정 : 2023.08.10 10:57:37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화장품, 면세점, 여행 카지노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일제히 튀어오르면서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곧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1720원(29.91%) 오른 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리더스코스메틱(29.90%), 한국화장품제조(29.87%), 코리아나(25.76%)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마녀공장(22.59%), 토니모리(19.57%) 등도 상승 중이다.

중국은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를 50% 넘게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봉쇄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K뷰티 시장도 주춤세를 이어온 바 있다.

이날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카지노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GKL(20.00%), 롯데관광개발(18.50%), 파라다이스(13.43%)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면세점주로 꼽히는 호텔신라도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보다 12.3% 오른 8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재개되면 현재 제주공항 국제노선이 주 100회 정도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주 174회로 회복할 것으로 보여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카지노, 쇼핑몰 등 드림타워 전 분야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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