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씨엠, 업황 부진 속 '카메라 모듈' 흑자
입력 : 2023.08.11 17:23:03
제목 : 코아시아씨엠, 업황 부진 속 '카메라 모듈' 흑자
상반기 누적 매출 전년比 33% 하락…삼성전자 Z 시리즈 흥행에 하반기 반등 기대[톱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씨엠이 올해 상반기 악화된 전방산업 조건 속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CCM) 부문의 흑자를 이어갔다.
코아시아씨엠은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4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하락했고, 영업손실 84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주력 부문 중 하나인 카메라 모듈 사업부의 경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CCM 부문은 매출 2461억원을 기록하며 약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아시아씨엠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 더해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계절적 비수기, IT 부품 수요 약세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업황 부진을 견뎌낸 만큼,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이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하반기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이 예고된 만큼, 추후 실적 반등 이슈는 풍부하다"며 "여기에 XR(혼합현실) 등 신사업 연구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 성장세가 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계 전망도 긍정적이다. 통상 IT 부품 성수기로 손꼽히는 올 하반기에는 당장 삼성전자 갤럭시 Z시리즈 판매 개시와 애플 신제품 아이폰15 출시도 예고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탭 S9을 공식 출시했고 준프리미엄급 라인업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규 갤럭시 Z 시리즈는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 이상으로 전작을 상회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도 삼성전자의 국내 폴더블폰 사전 판매량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4~5개월간 글로벌 스마트폰 재고는 양호한 수준에 도달해 올해 3분기부터 완만하게 시장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스마트폰 광학렌즈 및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이다. 최근 사업다각화에 힘쓰며 XR 기기에 탑재되는 3D ToF(Time of Flight) 모듈과 자율주행용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용 모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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