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바이오 '압축투자' ETF 나온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3.08.27 17:10:11
TIGER혁신블루칩 톱10
애플·아마존·엔비디아
성장 주도 종목들 담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글로벌 혁신 테마에 분산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을 2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AI&빅테크,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클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선도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애플, 엔비디아, TSMC, 테슬라 등 10개 종목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담는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ETF 중 테마형에는 대부분 AI면 AI, 반도체면 반도체 등 한 가지 테마에 집중된 형태가 많다"며 "글로벌 버전으로 여러 혁신 성장 테마 10개 종목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향후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테마로는 AI&빅테크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는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도 주목받고 있다. 동일하게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테크TOP10'과 'FANG+' 기초지수와 비교해서도 낮은 변동성과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혁신블루칩 기초지수는 지난 22일 기준 5년 장기 수익률 258.76%를 기록해 FANG+(164.96%)와 미국테크TOP10(135.41%)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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