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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염기서열 기반 액체생검 진단 제공

[톱데일리] 랩지노믹스가 동아대학병원과 암 진단 액체생검 서비스 계약 체결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동아대학병원에 고형암 대상 차세대염기서열(NGS) 기반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OmniTumorDetect-Liqui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암세포에서 흘러나온 DNA 조각을 혈액에서 검출하는 진단 서비스다. 조직검사가 어려운 암환자에게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생검 진단은 환자 몸속의 종양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기존 조직 검사 대비 검사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JP모간, IVD마켓 등에 따르면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7년 2000억달러(약 23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 진단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를 비롯해 국내 다수의 진단업체들도 액체생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진단 서비스는 랩지노믹스가 가던트헬스에서 제공하는 '가던트 360검사'와 유사한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명신 랩지노믹스 전무는 "해당 액체생검 서비스의 급여코드가 열려있어 환자들에게 9월부터 바로 제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랩지노믹스 암 유전자 패널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암 진단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미국 중대형 클리아랩을 인수하고 다양한 진단 컨텐츠 회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진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