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조선해운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최근 순자산은 102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대한민국 조선업과 해운업 대표 15개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조선업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조선주 주가 상승에 따라 연초 이후 이달 29일까지 23.58% 수익률을 기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조선해운업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구간으로 진입하여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선박 가격 역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조선업 투자 비중이 높은 조선해운 ET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