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오르비텍,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입력 : 2023.09.01 09:00:07
제목 : [TOP's Pick] 오르비텍,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2027년까지 방사성 액체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목표 민간 최대 규모 방사성 물질 분석센터와의 시너지 기대

[톱데일리] 오르비텍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에서 전담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품목 중 '방사성 세탁폐액 촉매 산화분해 및 처리수 무방류 통합 시스템 개발'에 관한 국가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방사성 세탁폐액의 처리 문제를 해결 관련 연구다. 연구비 총 규모는 약 18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4년이다. 오르비텍은 주관기관으로서 과제를 총괄하고 정부출연 연구소인 한국원자력 연구원(KAERI)이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원전 운영 중 오염 작업복 세탁 및 인체 제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방사성 세탁폐액은 고농도의 계면활성제, 섬유입자, 용존고형물이 혼합된 액체폐기물이다. 원전 1개 호기당 연간 약 4000톤 이상이 발생한다. 발생된 세탁폐액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여과하고 해수와 희석 처리하여 배출되고 있고 배출기준치 이하이긴 하다. 그럼에도 미처리된 계면활성제와 함께 극저준위 방사성 핵종을 함유하고 있어 최대한 안전하게 처리하여 배출하거나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오르비텍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탁폐액 내 계면활성제와 방사성 핵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처리된 폐액을 재활용해 원전 내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해당 기술은 나노촉매를 활용함에 따라 기존 설비보다 우수한 처리 성능을 보이며, 이온교환수지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2차폐기물을 저감하고, 해양 환경오염 문제와 물 사용량 증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오르비텍은 지난 6월에 설립한 해수 및 용수, 수산물, 토양 등에 대해 주요 방사성 핵종 코발트(Co), 세슘(Cs), 아이오딘(I) 등을 법적 규제 기준의 1만분의 1 수준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한 민간 최대 규모의 방사능 분석센터에서 본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세탁폐액 처리수 성능 최적화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의 연구 책임자인 박규태 오르비텍 기업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원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액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폐액 처리비용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의 억제를 통한 그린뉴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가 국내외 원전 시장(건설, 운영 및 해체 분야)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르비텍은 TIPA에서 전담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품목 중 '이동식 모듈형 촉매분석 설비를 이용한 원전 발생 방사성 유기폐액의 고속처리 시스템 개발'에 관한 국가 연구과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주관기관 선정 이후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시스템 최종 보완 설계가 완료돼 설비 제작 중이다. 오르비텍은 이번 선정 과제와 해당 설비를 통해 원전 운영 또는 해체 시 발생하는 다양한 방사성 액체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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