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성장세에 ... 작년 車수출 첫 500억불 돌파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입력 : 2023.01.30 16:47:01
입력 : 2023.01.30 16:47:01
단가 높은 전기차 판매 호조
전기차 전년대비 45% 성장
인도 지연에 내수는 2% 뚝
전기차 전년대비 45% 성장
인도 지연에 내수는 2% 뚝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 달러(약 66조5592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6.4% 증가한 수치이자 직전 최고치인 2014년 수출액(484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은 판매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산업부에 따르면 평균 수출 단가는 친환경차의 경우 약 3만달러로 내연기관 자동차(약 2만달러)보다 50%가량 높다. 친환경차 수출량도 1년 전에 비해 36.8% 증가한 55만4000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수출량이 전년보다 45.2% 증가한 22만4000대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차 역시 34.5% 늘어난 28만5000대로 전체 친환경차 수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아이오닉6의 수출 개시와 함께 기존 출시된 아이오닉5와 EV6의 해외 판매 호조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과 비교해 8.5% 증가한 375만7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랑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해소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생산량 순위도 재작년에 이어 세계 5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상반기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인도가 지연된 탓에 전년 대비 2.4% 감소한 168만400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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