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절차 진행...2월 결론”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입력 : 2023.01.30 16:57:36
입력 : 2023.01.30 16:57:36

출입기자단 통해 밝혀
“안전불감증·야합 심각”
“안전불감증·야합 심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발생한 철도 안전사고 책임을 묻기 위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해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해임 절차에 따른 최종 결과는 2월 나올 전망이다.
원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코레일의 안전불감증과 노후, 야합이 심각해 리더십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사장)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해임 건의 과정에서 반론권을 줘야 하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며 “2월 중에는 최종 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원 장관은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사실 자신들이 인력 자체를 적게 투입하고, 기존 인력에 대해 근무시간을 편법적으로 조정해 사실상 근무를 안 하는 시간이 많았다”며 “사고 당시 기관사는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열차 궤도 이탈과 직원 사망 사고 등 3개 사건과 관련해 코레일에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이 부과된 사고 3건은 부고속선 대전~김천구미역 구간 영동터널 인근 한국고속철도(KTX) 궤도 이탈(1월), 대전조차장 수서고속철(SRT) 궤도 이탈(7월), 남부화물기지선 오봉역 직원 사망 사고(11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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