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신약 1상 성공하면 기업가치 2.3조…실패시 7천억”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9.11 08:19:47
[제공 : 한올바이오파마]


DS투자증권은 11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자가면역치료제로 개발중인 IMVT-1402의 임상 1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과 IMVT-1402, 두 가지 자가면역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2월 이전까지 기업가치의 핵심은 바토클리맙이었으나 부작용 이슈와 장기간 임상 중단, 용량 조절로 인한 효능 저하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IMVT-1402는 기존 바토클리맙이 보유하고 있던 LDL 콜레스테롤 상승 부작용을 완벽히 해결한 신물질이라며 한올바이오파마 기업가치의 핵심은 IMVT-1402라고 DS투자증권은 설명했다.

IMVT-1402 개발의 가장 큰 허들은 이달 중 나올 임상 1상 결과다. IMVT-1402는 개발 당시 바토클리맙과 최종까지 경쟁하던 물질이었으나 고농도에서 불안정해 피하주사가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바토클리맙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발전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IMVT-1402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1상에서 피하주사 제형 안정성 여부와 알부민 저해 없이 IgG를 잘 저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을 때 비로소 IMVT-1402는 진정한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달 임상 성공 발표 시 적정 기업가치는 현 시총 대비 78% 증가한 약 2조3000억원이나 실패할 경우 적정 기업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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