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시장에 나온다.

18일 KB자산운용은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MP 펀드는 글로벌 ETF를 펀드에 편입해 자산배분,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는 상품이다.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는 AI와 로봇 산업 분야 종목을 담은 글로벌 ETF에 투자한다. 자산의 40% 이내에서 개별 우량 성장주에 투자해 AI와 로봇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 테마로는 AI 소프트웨어, AI 활용, 로보틱스, 정보기술(IT) 하드웨어가 있으며 특정 영역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튜이티브 서지컬 및 스위스 ABB, 일본 화낙 등이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노령 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 산업의 성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를 활용한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는 AI 및 로봇산업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19일부터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향후 글로벌 대체투자, 주식, 채권 관련 국내·외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