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파킹통장형 ETF 시장서 수익률 1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9.21 10:01:14
입력 : 2023.09.21 10:01:14
연 기대 수익률 4%
4개월만 9천억 몰려
4개월만 9천억 몰려

하루만 자금을 넣어도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파킹통장(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B자산운용의 상품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1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1개월 0.33%, 3개월 1.05%로 국내 파킹통장형 상품 8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한다. 가격 변동성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고금리 상황 속 쏠쏠한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통장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약정기간이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높은 환금성이 장점이다.
해당 상품엔 출시 4개월 만에 9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총보수는 연 0.05%이며, 기대수익률은 연 4.0% 수준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요즘과 같은 박스권 증시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파킹통장형 ETF에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요국 증시가 하반기 들어 ‘박스권’을 그리고 있고, 시장의 예상보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초단기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파킹통장형 ETF 8종의 총 순자산액은 15조528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 이후 8조7192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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