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년간 배당 최대 50%씩 늘린다

이영욱 기자(leeyw@mk.co.kr)

입력 : 2023.01.31 17:36:23
작년 영업이익 60% 늘어





현대글로비스가 배당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내놓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31일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3개년(2022~2024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배당금 기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2022년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주당 5700원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고자 이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6조9819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23.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조7895억원으로 59.7% 증가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52.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2019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 유연화 정책을 기반으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2019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 오른 3500원으로 결정됐고 2021년 결산 배당금도 전년보다 8.6% 상승한 38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배당금 확대를 포함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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