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부터 실적 개선…주가는 바닥 통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2.02 08:37:35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은 올 3분기경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출처 : 연합뉴스]


DB금융투자는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올 2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주가는 업황 개선을 선반영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해 1조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적자 1조3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금액이다.

4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 수요 약세와 그에 따른 고객사의 강도높은 재고 조정 노력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DB금융투자는 설명했따. 또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6000억원 이상의 재고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영업외 손익으로 키옥시아 금융상품 평가손실, NAND관련 무형자산 손상이 2조5000억원 이상 발생했다.

DB금융투자는 올 1분기에도 SK하이닉스가 영업적자 285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급격한 반도체 가격 하락은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3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하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메모리 수요 감소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라면서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 그리고 주가는 항상 업황을 선행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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