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전자’ 되나...증권가 “반도체 상승사이클 진입”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2.03 08:55:07
입력 : 2023.02.03 08:55:07
대신증권이 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8만전자’ 회복 기대감을 열었다. 업계의 공급 조절이 본격화되며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저점이 올해 1분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분기 바닥을 통과한 후 연중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2분기에도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은 지속되겠으나, 2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 완화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하면서 1분기가 실적의 저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과 함께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감산’이나 ‘투자 축소’와 같은 표현 사용은 피하고 있으나 공급조절에는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설비투자(Capex) 내 연구·개발(R&D) 비중 증가, 라인 효율화 등으로 공급 조절에는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경쟁사만큼 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상승 가시화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나, 2분기에는 하반기 수요에 대한 가시성 확보로 수요 전망에 따른 주가 등락을 예상한다”면서도 “공급조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현실화하고, 경쟁사 공급조절은 더욱 명확해진 현시점에서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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