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 투자 영향 3Q 영업익 급감
입력 : 2023.11.06 17:01:45
제목 :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 투자 영향 3Q 영업익 급감
전년동기대비 -63.7% 감소…무형자산 상각비 반영[톱데일리]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매출 2605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63.7%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방송발전 기금과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콘텐츠 투자에 나선 자회사 등을 제외한 별도기준으로는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08억원을 거뒀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매출 대비 13%인 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성적이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서비스 매출은 늘었다.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을 통해 가입자 효율화 정책으로 내실을 강화했다는 게 KT스카이라이프의 설명이다.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카이TV와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전 분기와 비교해 3개월 만에 1만3000명이 순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단기적 이익 하락을 감수하고 콘텐츠 투자를 강화해 ENA 채널 브랜드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NA 채널은 지난 9월 채널 시청률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유료 방송 광고 매출 시장점유율도 5.3%를 기록했다.
ENA 채널 시청률은 흥행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가 반영됐던 지난해 3분기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풍자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예능 '지구별 로맨스'와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방영해 시청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카이라이프의 내실을 견고히 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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