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생큐" … 두산로보 힘받네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3.11.26 17:14:26
이달 주가 100% 급등





로봇 관련 규제 완화로 로봇주 주가 전반이 수혜를 입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두산로보틱스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웨어러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대기업이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로봇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두산로보틱스를 900억원 순매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 역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하루에만 전 거래일 대비 15.71%, 이달 들어서는 99.73% 폭등했다. 이달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상장일 3조원을 웃돌던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현재 4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5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6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승세에는 최근 로봇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로봇의 실외 이동이 가능해졌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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