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4분기 손익분기점 근접…내년엔 3년 만에 최대실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11.28 08:20:16
SK하이닉스는 미국 퀄컴으로부터 LPDDR5T를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제공 : SK하이닉스]


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고 내년에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 2분기 ‘HBM3E’ 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년 4분기에는 ‘HBM4’ 조기 양산도 예상돼 HBM 시장 지배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4분기 DRAM 영업이익률은 27.2%로, 경쟁사(10.8%)와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9조3720억원, 영업손실은 78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분기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2021년 12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D램,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대비 각각 39%, 14%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으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향후 AI 반도체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AI 서버 출하량이 연평균 50% 증가하고, 온 디바이스 (On-device) AI 시장도 내년부터 본격 개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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