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적자 전환

입력 : 2023.02.07 16:33:27
제목 :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적자 전환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손실 87억원

[톱데일리]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2744억원,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음반 유통 점유율 1위, 음원 유통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음반 유통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유통도 전년 대비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유통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면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며 국내외 MD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도 전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적자로 돌아선 이유는 플랫폼 전환에 따른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익 분배 등 투자 확대 때문이다. 플로의 오디오 오픈 플랫폼 구축과 업계 최초 AWS(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 센터 이전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요인이 작용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지식재산권(IP) 자체 제작과 얼라이언스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최근 EDM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WET!(World EDM Trend)'을 론칭했다. 원천 IP 제작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비욘드뮤직컴퍼니,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비마이프렌즈에 투자하는 등 IP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2024년까지를 '드림어스 2.0'으로 정의하고 고객 관계 혁신 기반으로 사업 모델 및 운영 방식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의 성장 지향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IP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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